이번 주말, 6월 4일 토요일부터 단독공연 '숨 쉴 틈'이 시작되지요. 그 공연을 위한 마지막 합주를 오늘 낮에 마치고 왔어요. 합주실에 도착할 무렵에는 숨이 턱까지 찬 기분이었는데요. 첫 곡 연습을 시작하자마자 속에서 무언가가 풀어지는 것 같았어요. 합주를 마친 후에는 느긋한 기분마저 들었고요. 집에 혼자 돌아오는 길에 다시 풀이 죽긴 했지만, 지금은 또 괜찮아요. 오전보다 몸의 상태가 훨씬 좋아요. 살면서 느끼는 커다란 부침도 있지만 하루 사이에도 이렇게나 여러 가지 기분을 느끼며 살고 있어요. 여러분은 어떠신가요.
읽어주어서 고마워요.
편안한 밤과 낮 보내시길 바라며 마칠게요. 다음 주에 또 만나요.
- 시와 드림 |